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여름 수련회에 대하여 지금까지 결정된 부분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 날짜 : 8월 15(목)일 ~ 17(토)일, 목요일 아침 일찍 출발하여 토요일 점심먹고 돌아올 계획입니다.
2. 장소 : 경기도 가평의 '안마당' : 지금은 폐교가 된 초등학교를 개조하여 캠프시설로 쓰는 곳입니다. 교실 두개를 합친 넓은 강당 2개와 몇개의 교실크기의 방이 있습니다. 운동장에는 인조잔디가 있어서 운동하기에 좋고 운동장 옆으로 꽤 넓은 냇물이 흐르고 있어서 물놀이도 가능합니다. 학교 뒤쪽으로는 산도 있어서 추적게임이나 간담을 녹이는 담력훈련을 가장한 친밀함 만들기 활동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좋은 공간입니다. 예전에 전도현, 이병헌이 주연인 '내 마음의 풍금'이라는 영화를 찍었던 학교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아름다운 곳이라는 겁니다. ^^ 이동시간은 교통 체증이 없을 때 1시간 40분정도 걸렸습니다. 막히면 얼마나 걸릴지 알수없구요...^^
3. 식사 : 200명까지 가능한 주방시설과 야외 식당을 갖추고 있습니다. 야외이긴 하지만 비를 피할 수 있는 지붕은 있으니 너무 걱정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주방 봉사해 주실 자원자를 모집하여 맛있는 요리를 부탁할 예정이고, 결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한 번 정도는 숯불구이 고기 파티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중입니다.^^
4. 숙박 : 각 가정별 텐트 ; 학교 운동장 둘레로 나무들이 심어져 있어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이 나무 그늘 부분에 빙 둘러서 가정별로 적당한 자리에 텐트를 치고 잠을 자겠습니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걱정이기도 하고 가정 설레이기도 한 부분입니다. 아이들은 대부분 캠핑에 대한 낭만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옥상에다가 텐트를 치고 자고 싶다고 하는 아이도 있고 집안 거실에다가 텐트를 치고 자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텐트를 치고 잠을 자는 것이 그렇게 낭만적이지만은 않습니다. 날씨가 너무 덥거나 비가오면 잠자기가 아주 힘들어 집니다. 모기 파리등의 곤충도 수면을 방해할 것이 분명하구요. 저희집 같이 아직 자립적 활동을 할 수 없는 어린아기가 있다면 더더욱 힘든 상황이 많이 발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텐트를 치고 잠을 자는 것에 대해서 마음의 준비를 잘 하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 힘들어도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간다는 심정으로 생활해 주시면 좋겠네요^^
5. 텐트가 없는 분들을 위한 제안 : 처음 텐트를 치고 잠을 자자는 의견이 나왔을 때, 캠핑을 좋아할 아이들을 생각하며 텐트가 없는 분들에 대한 배려를 소훌이 여겼던 것이 사실입니다. 간단하게 빌리면 될 것이라고 생각 했으니까요... 그런데 알아보니, '캠핑아일랜드'라는 사이트에서 2인용 텐트가 1박2일에 3만원, 4인용 텐트가 1박2일에 5만을을 하더라구요. 그렇다면 기본 4인용 텐트를 2박3일간 빌리면 10만원이나 합니다. 너무 비싼가격이어서 빌리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으로 4인용텐트를 알아본 결과 18만원부터 구입할 수 있더라구요. 물론 다양한 기능의 멋진 디자인의 텐트를 원하신 다면 조금 비싼것을 사야겠지만요. 어쨌든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텐트가 없는 분들을 위한 몇가지 제안을 합니다.
* 제안 1) 텐트를 구입한다. : 요즘 캠핑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번기회에 좋은 텐트 구입하셔서 두고 두고 쓰시면 어떨까요? 올 여름 휴가는 온 가족이 함께 수련회로 올인 하시고 그 휴가 비용을 아껴서 텐트를 구입하신다면 큰 부담은 없으실 듯 합니다....^^
* 제안 2) 텐트를 빌려본다. : 요즘 캠핑문화가 발달하여 텐트를 가지고 있는 집이 많습니다. 가정교회 식구들이나 친인척 가운데 텐트가 있는 분들을 수소문하여 빌려 보시면 어떨까요? 수박 한 덩어리 가져다 드리고 2박 3일 잘 사용한 후 깨끗이 씻고 잘 말려서 돌려드리면 좋겠습니다.
* 제안 3) 교실에서 잔다. : 사실 일반적인 수련회의 기본 잠자리는 강당에서 함께 이불깔고 자는 것 아니겠습니까? 텐트를 치고 잠을 자는 것은 아이들이 부모님들과 함께 낭만적인 밤을 보내보라는 취지에서 만들어 본 컨셉입니다. 우리가 가는 수련회 장소에는 넓은 강단이 1층과 2층 두 곳에 있기 때문에 밤에는 그 강당을 숙소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1층은 남자, 2층은 여자 숙소입니다. 사실 저희 집에 있는 텐트가 아주 오래된, 거의 20년 가까이 된 텐트여서 성능과 디자인이 너무 소박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일단은 텐트를 치고 버틸때까지 버티다가 너무 덥거나 모기가 기승을 부린다거나 비좁게 느껴지면 이불과 베게를 들고 강당으로 옮겨서 잠을 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강당에는 에어컨이 있기 때문에 더위를 피할 수 있습니다. 넓기 때문에 비좁게 잘 필요가 없습니다. 모기향을 피우면 모기도 큰 걱정 없을 것입니다. 만약 텐트가 없으신 분들, 혹은 텐트에서 지내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느껴지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강당을 숙소로 사용하셔도 됩니다. ^^
6. 부모의 역할 : 이 부분이 가장 많이 걱정 되실 텐데요... ^^ 무리한 요구를 하여 부모님들을 난처하게 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리고 어떤 것을 자녀들과 함께 하자고 요청 할 때는 반드시 부모교육 세미나 시간을 통해서 미리 방법과 취지를 잘 설명하고 실습도 한 후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부모교육 세미나에만 빠지지 말고 참석해 주시면 됩니다. ^^
7. 부모 교육 세미나 : 이 것 역시 부모님들이 참석하시기 좋게 주일 오후 예배 시간으로 결정하였고 6월 마지막 주일 부터 7번 참석하시면 됩니다. 첫 2주간은 자녀들에 대한 부모님의 중요성과 역할, 교육방법에 대해서 전문가를 모시고 들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그리고 3주간은 사춘기이전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맞춤 교육과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맞춤 교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문가를 모실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2번은 수련회에서 부모님들께서 해 주실 일들을 구체적으로 알려드리는 시간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 시간도 빠지지 말고 참석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