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절기의 유래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들이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신 날이 12월
25일이
맞느냐 논란도 있습니다. 우선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성탄절을 지키는 것은 성경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지키도록 한 어떤 규례가 있는 절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로마의 박해 가운데서 믿음을 지키던 초대교회 성도들은 이제 박해의 시기가 지나고 로마 교황이 교회를 인정하게 되면서, 자신이
그리스도인 임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 “나는 그리스도인 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자유롭게 되고 오히려 자랑스럽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문화에 영향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성탄절입니다.
로마시대
사람들은 태양을 숭배하던 축제일이 있었는데 그 날이 12월 25일이었다고 합니다. 로마시대의
대 축제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그리스도인들은 혹독한 박해 가운데서도 “오직 예수님만 주(The Lord)이시며 그리스도이심”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수 많은 순교의 피를 흘렸습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인들은 카타콤에서도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특별한 마음으로
축제일을 지켜 왔습니다. 그러다가
로마 황제가 교회를 인정하면서 그리스도인들은 “오직 예수님만 유일한 주이시며 그리스도이심”을
세상에 드러내게 되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베들레헴을 방문하는 일들이 줄을 잇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축제의 절기로 지키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이 언제인가? 이 일로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당시 로마시대 사람들의 수 많은 무리들이 태양신을 섬기는 축제일에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념하는 축제일로 바꾸게 된 것이죠. 중세
기독교는 이런 문화 변혁의
힘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성탄절을 지키게 되었고, 예수께서 주이시며 그리스도이심을 세상에 선포하는 축제일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성탄절은 “오직
예수님만 주 (The Lord)이시며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로마 사람들이 세상의 문화를 바꾼 놀라운 역사적 사건입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가 지키는 성탄문화의 뿌리는 우리 믿음의 선포에
있습니다. 그
믿음이 세상의 문화를 변혁시키는 것입니다.
성탄절
절기가 시작됩니다. 감사절이
지나면 바로 성탄절 문화로 세상이 바뀝니다. 그런데 그 성탄절의 본래 의미가 퇴색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도 퇴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성탄절을 맞을 때 우리는 우리 믿음의 본질 회복을 위한 축제 문화를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올
해도 이미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성탄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서 승 동 목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