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 18-31 “로봇코딩과 제주사역에서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
사무간사  

이번 제주사역을 준비하면서 제주에는 약 39개 무교회마을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특별히 11개 마을은 200가구 이상 마을로 교회가 시급하게 필요한 마을로 조사되었다.

그래서 그 중에서 우리가 주목하고 섬겨야 할 마을 혹은 지역을 정탐하고 그 지역 주민과 어린이들과 학생들, 그리고 그 부모님들을 만나는 것, 그리고 복음을 전하는 것을 사역의 목표로 정하였다.

  우리가 월-목까지 머물렀던 곳은 아라동 아라복음교회였다. 그리고 거기에서 아라초등학교에서 로봇코딩 수업을 하였고, 또 아라복음교회에서는 지역 아이들을 초청하여 로봇코딩과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했다. 또, 한 목사님 사모님께서 책임자로 일하시는 월평리에 있는 지역아동보호센터에서 로봇코딩과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하였다. 아라초등학교에서는 지역에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일, 그리고 로봇 코딩이라는 것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하나님을 증거하는 일을 하였고, 아라복음교회에서는 7명의 아이들이 초청되어 7명 아이들이 개별적인 복음증거를 통하여 예수님을 영접하는 놀라운 일이 있었다.

그리고 더 놀라운 일은 월평리 지역 아동보호센터였다.

  그곳은 제주에서도 가장 절이 많은 곳이며 제주에서도 명당이라고 소문 난 곳이라 미신도 아주 극성인 곳이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 그 곳에 교회를 세우고자 했지만 지역 주민들이 반대해서 교회를 세우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심지어 교회 안수집사님들의 상가라도 교회를 하려고 한다면 임대를 주지 않는다고 한다.

  왜냐하면 상가에 교회가 들어오면 다른 모든 업종들도 장사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임대를 주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아라동에서부터 월평동 일대가 그렇게 가장 반 교회적인 정서가 제주에서도 가장 심한 곳이라고 한다. 그 곳에서 복음을 전하고, 그 곳에서 예수님을 영접하는 아이들이 생기고, 교회를 다니기가 너무 낙심 되고 힘들어 하는 한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영적으로 다시 회복되는 놀라운 일도 있었다. 그리고 두 번째 숙소는 조천읍 신흥리 마을로 200가구 이상이 사는 무교회 마을이었다. 거기서 예배하며 말씀을 선포하였다. 우리는 이 땅 가운데 거하시며 역사하시는 일을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서 승 동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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