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분의 몸부림을 보면서 아름답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그것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어 죄로부터 온전히 자유케 되고 그리스도께서 온전히 내 삶의 주가 되시는 것”, “그리고 그 삶을 함께 사는 공동체를 이루는 것, 그런 공동체의 삶을 사는 것” 입니다. 그런데 그 몸부림은 동일하게 저의 몸부림이며, 이 시대 교회에 성령께서 말씀하시는 것이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몸부림은 한국 교회 안에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름다운 목마름이지만 너무 처절한 몸부림입니다.
이런 몸부림을 함께 하고 있는 여러분들을 격려합니다.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아주 조용하지만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여러분 모두를 주님의 이름으로 위로합니다. 그리고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목마름과 몸부림은 내가 믿는 믿음에 뭐가 잘못된 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은 있다면 그것은 주께로부터 온 마음이 아닙니다. 이런 몸부림이 없다면 오히려 긴장해야 하고 스스로 영적 훈련에 참여해야 합니다. 이 아름다운 몸부림을 격려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함께 이 몸부림과 영적 훈련에 참여하시기를 권면합니다. 또 이것은 우리의 힘으로도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도 되지 않습니다. 오직 성령으로 되는 것을 믿습니다.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 성령이 오시기를 기다리라고 말씀하신 주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성령이 임하시기를 갈망합시다.
지금은 우리가 함께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릴 때입니다. 예수님 승천하신 후에 제자들이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리스도이심을 증거 하기 위하여,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 하기 위하여 약속하신 성령님을 기다렸던 것 같이, 지금은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님을 기다릴 때입니다. 이때 120명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썼던 것처럼 우리도 마음을 같이 하여 기도합시다. 그리고 말씀으로 돌아갑시다. 말씀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날마다 만나고, 말씀에서 날마다 십자가를 경험함으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의 주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삶을 살아갑시다. 이런 갈망함이 있는 모든 분들을 성령께서 부르십니다. 이 부르심에 응답하여 함께합시다.
- 서 승 동 목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