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창조신앙의 달을 지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중에 이 세상이 왜 이렇게 진화론적인 세상이 되었는가? 많은 깨달음이 있게 되었다.
다윈의 진화론이 세상에 나오게 된 것보다 더 충격적인 것은 그 진화론이 철저하게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기독교를 공격하는 수단이 되었다는 것이다.
왜 그렇게 되었는가?
이 질문을 갖고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면서 내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진화론에 관한 부분을 살펴보면서 많이 부족하고 앞으로 더 충분히 살펴보아야 할 부분이 많이 있지만,
지금까지 내가 살펴본 바로는 진화론적 사상, 곧 유물론적 무신론사상이
본격적으로 철학의 형태를 가지고 반 기독교적인 사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나라는 독일 철학이다.
물론 독일은 철학의 나라이다.
그런데 유물론 철학이 왜 강력한 힘을 갖게 되었는가를 살펴보게 되었다.
유물론 철학이 등장할 당시 19세기 독일은 통일과 민주주의를 실천하고자 했다.
당시 독일은 지주계급들이 기독교회를 등에 업고 독일의 통일과 민주주의를 가로막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독일의 지식인들이 교회를 공격할 수단으로 유물론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진화론에 대하여 우리가 경각심을 가지고 창조신앙을 세워야 할 필요를 절감하면서
중요한 깨달음을 갖게 되었다.
그것은 창조신앙을 갖는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가지고 이 세상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위하여
이 땅에 살아야 한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을 기경하는 자로, 경작하는 자로, 섬기는 자로 살지 못하고,
오히려 그리스도인들이 이기적이고 탐욕적일 때
세상은 더 강력하게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물질주의적 세계관, 유물론적 무신론 세계관을 가지고
교회를 공격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창조신앙을 세워야 하는 우리는 이 세상에 대한 책임감, 청지기적인 소명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 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주님께서 가르치신 기도처럼,
내가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도록,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도 임하도록,
우리가 밟는 모든 땅에서 하나님 영광 받으시도록,
하늘의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이 땅을 경작하고 기경하고 섬기는 것는 삶을 사는 것이다.
사랑하는 섬김 하늘가족 여러분,
각 가정에서 자녀들과 함께 창조신앙의 달을 보내면서
이 세상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더 깊이 느끼고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살 것인가?” 함께 의논하고 방향을 잡아 나가는 소중한 시간 되도록 합시다.
혹시라도 각 가정에서 자녀들과 의논하면서 궁금한 것이 있다면
가정교회를 통해서나 각 교육부서를 통해서 질문해 주시면
교회는 그 문제들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기도하며 답을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두 주간도 힘차게 달려가 봅시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서 승 동 목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