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 20-30 좋아하는 것과 절제
관리자  
한 컬럼을 읽는데 컬럼리스트가, “당신이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하라”고 
제안과 권면을 했는데, 성령께서 내 마음에 물으셨다. 
“네가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냐?” 
“그것을 전문적인 직업으로 하고 있느냐?”하고 물으셨다. 
그래서 나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가? 나는 그것을 하고 있는가?” 생각하게 되었다. 
돌이켜 보면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 아니라 
정말 하고 싶지 않은 것, 그것을 하게 됐다. 
그러기를 벌써 40여년, 그런데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우리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에 순종하게 될 때, 
하나님께서 나를 가장 잘 아셔서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 
내가 좋아할 수밖에 없는 것, 
그것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고 그것을 하게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진로를 놓고 고민할 때, 전에는 대부분 부모가 원하는 것을 하곤 했다. 
그러나 요즘에는 “네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냐? 그것을 하라”고 권유를 받는다. 
그래서 부모가 생각하는 것과는 너무 다르다 할지라도 네가 좋아한다면 그것을 하라고 하게 된다. 
또 요즘 자녀들은 더욱 그렇게 하려고 한다. 
사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게 될 때 잠재력이 살아나고 창의성이 살아난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에는 다른 사람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는 사람이
세상에서 영향력을 갖게 되는 것을 종종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좋아하는 것이 전문적인 직업이 되면, 
곧 그것이 생계와 연결이 되면 많은 헌신과 수고와 노력이 따라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절제가 필요하다. 
다른 하고 싶은 것들, 곧 취미, 오락 등은 내 전문적인 직업은 아니지만 
나에게 즐거움과 쾌락을 준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위해서 내 모든 것을 쏟아 붓기 때문에 지치고 힘들 수 있다. 
그래서 다른 취미와 오락을 찾게 된다. 
그 취미와 오락이 우리에게 쉼과 잠깐의 즐거움을 준다. 
그러나 그 취미와 오락이 취미와 오락이어야 하지 그것을 절제하지 못하면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 
또 내가 꼭 해야 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과 오락과 취미, 이 모든 것 사이에 절제의 힘이 필요하다. 
그렇지 못하면 내 자신이 무너진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도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된다. 

또 다른 면에서 절제가 필요하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에 푹 빠지기 쉽다. 
그래서 그것에 중독되기 쉽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는 중독성이 있다. 
그 중독성과 싸움은 절제, 곧 성령의 인도하심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할 때, 나의 시간과 능력과 재정을 쏟아 붓게 된다. 
그때 그 좋아하는 것에 중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절제의 힘이 필요하다. 절제는 삶의 균형을 이루게 한다.

- 서 승 동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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