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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회 현장예배에 참석하고 싶지만 참석하지 못하는 성도님들이 계십니다.
저는 그 안타까운 마음을 압니다.
이번 주에는 한 형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이 메어지는 아픔이 있었습니다.
작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사업이 그렇게 어렵지 않게 년 매출5-60억을 올리면서
여러 직원들과 함께 회사를 경영해 왔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지난 상반기 결산 매출이 12억정도로 급감했지만,
매월 인건비와 유지비 약 1억원 정도는 고정 지출된답니다.
직원들 월급과 유지비는 매달 나가야 하고 매출은 급감해서,
사장인 자기는 월급은 커녕 오히려 자기 재산을 털어 넣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러다가 바로 괜찮아지겠지 하면서 벌써 6개월이 지났습니다.
대화를 나누면서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든 것이 있었습니다.
회사를 더 이상 경영할 수 없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직원을 줄이려고 했는데,
정부에서는 직원을 줄이지 못하게 하고, 정부 융자를 받아서 빚으로 견뎌 보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상황이 나아질 가능성이 적어 보이는데 직원은 줄이지 못하게 하고
정부로부터 빚을 받아서 회사를 유지하다가 상황이 나아지면 빚을 갚으라고 한다는데,
자기 생각에는 상황이 나아질 것 같아 보이지 않는데 그러면 결국 이 회사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그렇다고 아직은 회사를 파산할 수는 없고~~, 이런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우리 삶의 숨통을 조여 오는 상황들을 이겨 낼 수 있도록
우리 주님께서 지혜를 주시고 인도해 주시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또 다른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현장 예배에 대한 마음, 그리고 심방요청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자기 회사 직원들 모두가 여기 저기 쏘다니며 일하고 있어서 함께 예배하고 말씀 듣고 싶은데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심방예배 드린 후에 어떤 일이 생기면 그 엄청난 일을 어떻게 감당하냐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매주 주일 말씀을 듣고 또 들으면서 기도한다고 했습니다.
제 마음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사실 제 마음에도 선뜻 심방 가겠다고 하지 못하는 마음은 교회공동체를 보호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화로 기도하면서 우리 주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했습니다.
거룩한 영의 인도하심을 따라 움직이는 공동체,
목사와 성도와 온 교회가 되는 것,
이것이 올 해 성령께서 우리에게 주신 삶의 목표입니다.
좀더 민감하게 거룩한 영의 인도하심을 따라 행하는 목회자가 되도록 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역사하시는 우리 주님의 역사가
우리 각 사람에게와 우리가 머무는 시.공간에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 서 승 동 목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