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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문제들이 사회 전반에 드러나고 있다.
그 중에 가장 심각한 것은 지금까지의 삶의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 변화, 앞으로 어떻게 될까?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에는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인가?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
이런 질문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머무는 시간을 갖는다.
18세기 이후 영국에서 일어난 기술혁신은 산업혁명을 가져왔고,
이 일로 인하여 사람들은 삶에 혼란과 갈등 속에서 혁명적 변화를 거쳐 왔다.
소위 1차 산업혁명, 그리고 그 이후 2차, 3차 산업혁명을 거쳐,
이제 인공지능 시대인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했다.
더 나아가서 이제 바이오 기반의 5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열렸다고 한다.
이런 기술혁신은 사람의 삶에 놀라운 혁명적 변화를 가져왔다.
그런데 코로나19는 이 첨단산업혁명의 시대의 삶의 방식에 변화를 재촉하고 있다.
4차, 5차, 그 이상의 기술혁신은 점점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아니라
첨단 기계를 통한 비대면문화의 시대가 될 것이고,
그 비대면문화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게 될 것이다.
지구에서 우주 공간에 떠 있는 우주선, 혹은 달이나 화성이나 다른 행성과 원활하게 교통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그렇지만 사람과의 인격적인 대면 문화, 곧 인간적인 만남은 아주 제한적이 될 것이고
아주 단순하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아주 좁은 공간에서 아주 소수의 사람들이 철저한 보호 속에서
아주 단순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요즘 우주여행에 관한 우주과학영화들이 많다.
우주 공간에서 살아야 하는 사람들,
그들은 철저하게 비대면문화 속에서 살고,
아주 좁은 공간 속에서 소수의 사람들이 전문적인 자기 일을 하면서 살아간다.
그들의 삶은 아주 단순하다.
일을 위하여 기계와 함께 기계처럼 산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거듭나고,
영원한 삶을 향하여 이 세상에서의 삶은 나그네로 살아간다.
나그네의 삶은 단순하다.
단순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특징, 그 중에 하나는 “단순한 삶”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이 땅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것을 보고 그와 같이 행하는 삶이다.
코로나19는 우리로 삶을 단순하게 만들고 있다.
많은 것들을 포기하게 한다.
그러면서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교회도 그러하다.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것들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하게 한다.
그 중에 하나, 그것은 “단순한 삶”이다.
내게 유익하던 것을 배설물로 여기며, 오직 주를 위하여! 단순한 삶을 준비해야겠다.
- 서 승 동 목사 - | 
